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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리뷰 및 요리/제품리뷰

독일 핸드크림 사용후기

by 고코샤넬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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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유목민답게 집 정리하다 보니 매우 다양한 종류의 핸드크림을 발견했다.  잘 맞는 제품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사서 시도해 본 것도 있고, 짧게 여행을 가거나 밖에 나갔을 적에 핸드크림 가지고 가는 걸 까먹어서 근처에서 급하게 구매한 것도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여러 가지 핸드크림을 시도해보았다. 독일 핸드크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카밀 핸드크림 떠올릴 텐데카밀 핸드크림 말고도 독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여러 다른 핸드크림에 대해서 소개해보겠다! 부디 본인에게 잘 맞는 제품을 구매하고자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비오더마 Bioderma Ultra repair 

보습력 ★★★★☆ / 발림성 ★★★★★ / 흡수력 ★★★★★

요즘 가장 자주 사용하는 핸드크림이다. 예전에 습진으로 손에 물이 닿으면 가장 얇은 껍질이 잘 벗겨졌는데, 그때 약사가 추천해준 제품. 다른 핸드크림이 집에 많은데도 이 제품은 떨어지면 종종 다시 사러 갈 정도로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핸드크림이다. 보습력도 좋긴 한데 발림성과 흡수 속도가 아주 좋아서 일하는 중에 사용해도 흡수되길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일할 수 있다!! 그래서 책상에 놓고 항시 사용중인 핸드크림. 아주 애정 한다! 보통 다른 핸드크림은 약간 기름기가 있어서, 핸드크림을 바르고 타이핑을 하거나 책을 보면 종이에 핸드크림이 흡수돼서 보기 안 좋게 되는데 이 핸드크림은 그게 없어서 너무 좋다자주 책을 봐야 하는 학생들이 사용하기에 아주 좋은 제품 같다 제품은 대부분의 Apotheke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다.

록시땅 L'OCCITANE 20% Shea butter, dry skin 

보습력 ★★★★★ / 발림성 ★★★★☆ / 흡수력 ★★★☆☆

겨울이면 추위에 손이 잘 트는 남편을 위해 대용량으로 구입한 핸드크림. 아주 꾸덕한 질감으로 보습력은 내가 가지고 있는 핸드크림 중에 단연 최고인 듯하다단지 단점이 있다면 흡수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핸드크림을 바르고 나면 책 읽는 건 포기해야 한다. (이미 몇몇 책 귀퉁이가 핸드크림 때문에 얼룩덜룩 해졌다. ㅠㅠ) 보습력이 좋아도 나의 기다림 없는 성격과, 흡수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특성 때문에 이 핸드크림은 꼭 잠자기 전에만 바른다. 때문에 침대 옆 협탁을 지키는 핸드크림 친구. 만약 아주 건조한 손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매우 추천하는 제품이다 제품은 독일 내의 록시땅 매장이나 Douglas, Müller에서 구매 가능하다.

록시땅 L'OCCITANE, Cherry Blossom 

보습력 ★★★☆☆ / 발림성 ★★★★★ / 흡수력 ★★★☆☆

발림성은 매우 좋은 편이나, 다른 핸드크림과 비교해 보았을 때 보습력이나 흡수력이 딱히 더 좋다고 할 수 없다. 단지 내가 이 제품을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향이 너무 좋다! 만약 체리블로섬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아할 핸드크림이라고 생각한다. 데일리로 사용하는 핸드크림은 아니고, 보통 여행 다닐 때 사용하거나, 집에서 기분전환용  릴랙스 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핸드크림이다. 향에 민감한 분이라면 추천이 제품 또한 독일내의 록시땅 매장이나 Douglas, Müller에서 구매 가능하다.

lavera, Bio Olivenöl & Bio Kamille

보습력 ★★★★☆ / 발림성 ★★★★★ / 흡수력 ★☆☆☆☆

발림성은 매우 좋으나 흡수력은 가장 안 좋은 듯하다. 바르고 나면 손에 기름기가 많이 느껴진다. 엄청 미끄덩거리는 느낌! 하지만 내가 이 제품을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간혹 실내 암벽등반을 하고 나면 손에 열감이 많고, 손 피부가 부어오르는 걸 느끼는데, 그때 이 핸드크림을 듬뿍 바르면 즉각적으로 피부가 쿨링 되고 손이 부어 들어가지 않던 반지도 쑥 들어가는 걸 볼 수 있다.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몇몇 특수한 상황에서 이 핸드크림 만한 게 없기에 여전히 애정 하는 핸드크림이다. 이 제품은 DM 혹은 Rossmann에서 구매 가능하다

Lindesa K, Professional 

보습력 ★★★★★ / 발림성 ★★★★★ / 흡수력 ★★★★☆

일의 특성상 유해물질에 노출될 일이 많이 있고, 그렇기에 보통 장갑을 끼고 일을 많이 한다피부가 약한 사람으로서 최악의 상황인데도 이 크림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바른 직후에는 약간의 오일감이 손에 남지만, 그 또한 금방 사라지는 편이다. 향은 카밀 핸드크림과 매우 유사한 편이다. 화장품이라기보다는 약을 바른다는 느낌에 가까운 핸드크림! 만약 금속을 자주 다루거나, 장감을 끼고 일을 많이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제품. 단지 단점이라고 하면 어디서 구매 가능한지 모르겠다... 나도 이 제품은 직장에서 주기적으로 지급받는 거여서, 혹시나 개인적으로 구매가능한 출처를 알게 되면 추후에 게시물을 수정하도록 하겠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핸드크림을 찾는 것이 좋은 듯하다. 이 포스트가 적합한 핸드크림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혹시나 다른 제품을 추천하고 싶으시면, 댓글로 추천바랍니다! 저도 좋은 제품 사용해보고 싶어요 :) Dann Tschüss, bis demnächst. Auf Wiedersehen!

* 모두 개인적으로 구매하여 사용한 제품이고, 제품 지원받아 작성한 광고성 후기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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