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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플래너2

독일박사과정 D+4) 연구노트작성법, 학습량체크하기 나는 원래 이것저것 기록하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초등학교 때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은 숙제 때문이었지만, 그 이후에도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쭉 일기를 쓰고 있으니 말이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생각과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는데, 나는 나의 그런 변화를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 문득 기록이 없어도,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내가 동일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였다고 느낄 때가 있긴 하지만, 그런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그렇기에, 본인이 직접 겪은 일임에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고 혹은 그 기억의 일부는 변형된다. 그렇기에 나는 최대한 자세히 나의 느낌과 관찰된 것을 기록으로 남기려고 노력한다. 이런 일상의 기록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연구자로 살면서 매.. 2020. 12. 18.
독일박사과정 D+3) 시간관리법2, 학습량체크하기 박사과정 그리고 무언가 공부하고 이루어가는 과정은 철저히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과정 중에 적어도 나를 가장 괴롭게 했던 것은 내가 스스로 발전되는지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초중고교 생활 중에는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있고, 매번 점수가 매겨진다. 그렇기에 정해진 범위를 스스로 공부하고 매번 체크가 가능한 환경이면 좀 더 모티베이션 되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은 학부생활에서 끝이 난다. 물론 석사 기간 중에도 여전히 시험은 있지만 이때부터는 본인의 연구가 시작되기 때문에 무언가 정량적 측정이 어려워진다. 가장 최악은 스스로 더 이상 발전된다고 느껴지지 않는 순간이 오고 이때 대부분의 사람은 슬럼프를 겪는다. 슬럼프가 길어지면, 이전의 나는 무언가 열심히 했던 것만 같은데 .. 2020.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