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투자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투자금이 되는 종잣돈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돈쓰기는 쉽지만 돈 모으기 만큼 세상에 어려운 일은 없겠죠. 여전히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들보다, 회사에서 월급을 받으며 일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즉 여러 가지 재화가 들어올 수 있는 루트가 없다는 가정에서 우리에게 수입원은 제한되어 있으며, 더 많은 그리고 더 빨리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저축과 절약을 하는 수 밖에는 없겠죠.
다달이 월급이 오르면 좋겠지만, 월급이 오를 확률은 너무나 적기에 우리는 소비를 줄임으로서 재화를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에 굉장히 흥미로운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EBS 다큐프라임 - 자본주의"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최근 여기저기 많이 소개되었던 다큐멘터리여서, 돈 모으기 부자 되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적어도 한 번쯤은 보셨거나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총 5부작으로 이루어진 이 다큐멘터리 중에서도 특히 "2부/소비는 감정이다"를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동영상은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JswklI5vrBk&list=PLlitaAHsLJwOd_cFNPkJIhOH2qn5yz0x2)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전에 저는 저 스스로 소비 통제를 아주 잘하고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생각보다 너무나 나약하고 끊임없는 광고와 미디어의 노출에 아주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위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그동안 저의 소비습관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언제 주로 사는지 계획적인 소비만 하는지, 혹은 무언가 새는 돈은 없는지. 그리고 어떤 물건을 사기로 결정했을 때, 결정 과정에서 고려되는 사항이 무엇인지 등등 말입니다.
일단 소비와 감정의 관계는 매우 단단하였습니다. 기쁠 때 보상의 의미로 소비를 하는 경우가 있긴 하였지만, 이것들은 미리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도달하였을 때 스스로에게 주는 상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는 계획소비로 분류할 수 있겠지요. 저의 올바르지 못한 소비습관은 기분이 안 좋을 때 주로 발생하였습니다. 일 때문에 사람 때문에 다들 기분이 좋지 못한 하루를 모두들 경험한 적이 있으실 거예요. 이때 큰 과소비는 아니지만, 퇴근길에 필요치 않은 생필품이나 이미 핸드크림이 있는데도, 또 사거나 자잘한 화장품을 사는 등의 자잘한 충동구매를 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지금은 무엇을 사기전에 그것이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이 물건이 꼭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혹은 집에 대체할 물건이 이미 있진 않은지 여러 번 생각해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편입니다. 혹시 집에 동일 혹은 유사 종류의 물건이 많이 쌓인다면 구매 전에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 물건이 정말 나에게 필요해서 나는 사려고 하는 걸까? 아니면 내가 지금 화가 나거나 조금 슬퍼서 소비를 하고 싶은 건 아닐까? 만약 후자라면 우리는 작은 소비로 인해 아주 짧게 행복을 느끼는 것보다는 본인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스스로 보듬어주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덕분에, 틈틈히 짬날 때마다 집안 정리 물건 정리들을 하다 보니 집안에 안 쓰고 모아둔 제품들이 엄청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하나 성격상 힘들 것 같으니, 이미 있는 물건들을 돌아보고 물건을 다 쓸 때까지 동일 카테고리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는 차후 새로운 카테고리 인 '미니멀리스트로 살아보기'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우리 다같이 티끌모아 태산을 만들어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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